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비판 (문단 편집) === 루페 === 일단 루페가 처음 등장한 후 한동안의 모습은 딱히 문제가 없었다. 일단 이세계로 넘어온 사람이 꼭 일본인이란 법도 없고, 루페가 일본인이 아니란 점을 8화 말미에 [[유니언 잭]] 자수를 놓고 하악거리는 모습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10화부터 이 루페의 설정이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단 제일 먼저 까이는 부분은 10화에서 주인공을 처음 보고 지구인 맞냐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다짜고짜 [[해기스]]를 내놓으라고 하는 장면이지만, 이건 넘어간다 치더라도 문제는 뜬금없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발론]]' 섬을 언급한다. 당연히 주인공은 아발론이란 말에 당황하지만 루페가 어물쩍 넘어가나 했는데 그 화에서 루페의 길쭉한 귀가 드러나버린다. 이렇게 되니 루페는 지구인으로 여겨지는데 실제론 엘프라는 뭔가 괴상한 전개가 되어버렸다. 11화에서는 점점 더 가관인데, 엘프가 귀가 뾰족하다는 건 [[반지의 제왕|죠니 꼬맹이가 쓴 책]][* 16화 말미에서 드러났으며, 죠니 꼬맹이의 정체는 [[J.R.R. 톨킨]]. 근데 요정의 귀가 뾰족하다는 얘기는 톨킨 전부터도 있었고, 엄밀히 말하자면 톨킨은 엘프 귀가 뾰족하다고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으로 인해 그렇게 여겨지는 것뿐이라고 하며, 자신은 엘프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은 요정, 여신 혹은 마녀라고 불리던 존재라고 어물쩡 넘어간다. 문제는 이 만화에서 그동안 사부로가 살고 있던 지구가 우리가 살고 있던 지구와 다르다는 묘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즉 사부로가 살던 지구는 우리가 사는 지구처럼 귀가 길쭉한 존재나 아발론 따윈 알려지지 않은 세계라는 것이다. 이걸 굳이 옹호한다면 루페의 설정이 다음 2가지일 경우가 있는데 그 2가지 모두 큰 약점이 있다. 1. 루페는 사부로와 같은 지구에서 온 존재이다. 다만 이 지구에서 요정, 여신, 마녀 등이라 불리던 이 존재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졌다. * 비판론: 아발론을 설명할 수가 없다. 묘사상 아발론 역시 인간 혹은 지적 생명체가 살았던 육지, 땅으로 보이는데 그런 곳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다. 인류는 적어도 18~19세기엔 인간이 살 수 있는 육지에 대해선 다 파악을 하고 지도에도 그려넣고 있었다. 또한 아발론을 설명한 것과 같은 이유로 어떻게 요정이네 여신이네 하는 존재가 알려지지 않게 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애당초 이 만화에서 지금까지 나온 바론 사부로가 살고 있던 지구는 우리가 사는 곳처럼 아발론이든 인간 이외의 지적 생명체가 지구에 살고 있었다고 보기 힘든, 아니 아예 불가능한 평범한 지구로 보인다는 것이다. * 옹호론: 루페는 자신의 고향을 아발론이라 표현했고, 사부로가 아발론이 어딘지 모르자 브리튼이라고 하면 알겠냐고 정정했다. 즉, 아발론은 지구의 요정, 여신, 마녀 등이라 불리는 존재가 브리튼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면 설명된다. 사부로가 [[영국인]]이냐고 묻자 말하자면 그렇다고도 했고. 또한 이 만화는 2018년 7월 27일 기준 겨우 11화까지 연재되었고, 더군다나 11화 들어서야 요정이니 하는 존재가 지구에서 잊혀졌다는 설명이 나왔다. 천천히 전개해 나가면서 설명을 해도 될 문제. 어쩌면 아발론의 존재나 이세계의 생태계가 지구와 흡사하다는 것에 대한 떡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11화 한 화만에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해서 우리 동족은 인간에게서 잊혀졌다' 라는 식으로 전개해야 했는가? 그렇다면 날림 전개라는 비판을 들었을 것이 뻔하다. 결국 비판을 위한 비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 사실 루페는 사부로의 세계나 엘프들이 사는 세계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것인데 사부로가 자신과 같은 곳에서 온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 비판론: 1번보다 더 말이 안 되는 설정인 것이 뻔한 게 톨킨으로 추정되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나 지구에 존재하는 [[스코틀랜드]]니 [[일본]]이니 하는 지명을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같은 지구에서 온 것이 아닌 이상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을 술술 말하고 있다. 사실 이 설정은 어디까지나 '아발론' 언급만 정당화할 수 있을 뿐이다. 고작 11화밖에 연재가 되지 않은 만화에서 이렇게 벌써부터 주요 등장인물의 설정이 대판 꼬이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전개이다. 적어도 스토리 작가는 사부로가 살고 있는 지구가 우리가 현재 사는 지구와는 뭔가 다른 지구라는 설정을 조금이라도 그 전에 집어넣고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게 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지구에서 온 존재라며 귀가 뾰족하고 아발론을 언급하는 존재를 넣으니 독자들은 황당할 수 밖에 없다. 굳이 끼워 맞추자면 요정 등등이 존재하는 [[평행세계]]의 지구라고 생각해볼 수는 있겠으나... 30화에서는 거의 종용하다시피 사부로의 선택지 중 하나인 '''원래 세계인 지구로 돌아가는 걸 포기'''하도록 제시한다. 루페는 사부로에게 이 세계를 즐기면서도 이 세계에서도 너를 가족이라고 부르는 자(엘프들)들도 있는데 네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건 '''가족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개소리 오브 개소리에 불과하다. 많은 이세계 전이물 클리셰 중 이세계에 남는 경우는 대부분 '''주인공 측이 원래 세계에 있을 곳이 없어서이거나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이다.''' [[코노스바]]의 경우 카즈마가 이미 사망하여 이세계로 환생해 예전 세계로 환생이 불가하다는 확답을 받은 상태고([[이세계 전생물|전생물]]), 리제로의 경우는 사테라가 관여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며([[이세계 전이물|전이물]]), 두 작품 모두 안 돌아가는 게 아니라 못 돌아가는 상황. 이세계물이 늘어감에 따라 다른 클리셰로 '현생보다 이세계에서 머무는 게 더 나은 경우' 등도 등장하고 있지만[* 대표 케이스로는 [[곰 곰 곰 베어]]가 있는데, 주인공 유나는 가족이 전부 [[인간 쓰레기]]에 의지할 만한 사람도 매우 바빠서 돌아가 봤자이기에 납득이 가는 설정이다.][* 역으로 좌절감이 심하면 [[가비지 브레이브 이세계에 소환된 버려진 용사의 복수 이야기]]나 [[니트의 나태한 이세계 증후군]]처럼 '''이세계 자체에 복수'''하려는 설정이 많다. 보편적으로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과 대립하는 측, 예시로 [[워르테니아 전기]]의 흑막 '조직'은 갑작스럽게 소환된 이세계 출신들이 잘 살고 있던 자신들을 '일방적으로 소환하고 도구로 이용'하는 '''이세계 인들에 대한 증오'''로 결성된 조직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원래 세계에서의 좌절감도 딱히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